작년 방송사업 매출 15조9천억…지상파↓·IPTV↑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15조 9천여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2016년 말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7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방송사업 매출은 15조 9천23억원으로 전년보다 5천828억원(3.8%) 늘었습니다.

매체별로 보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조 3천80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방송시장 매출의 40.1%를 차지했습니다.

지상파(DMB포함)와 IPTV 매출은 각각 4조 90억원과 2조 4천277억원을 기록해 각각 25.2%, 15.3%의 매출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IPTV와 PP는 전년에 비해 매출이 각각 5천189억원, 1천577억원 늘었으나 지상파는 광고수입 감소 등으로 매출이 1천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방송시장 매출 점유율의 경우 IPTV가 2014년 10.1%에서 2015년 12.5%, 2016년 15.3%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상파(DMB포함)는 2014년 27.2%에서 2016년 25.2%로, PP는 같은 기간 42.7%에서 40.1%로 매출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IPTV의 성장으로 전년보다 177만명(6.2%) 증가한 3천3만명 이었습니다.

IPTV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14년 967만명, 2015년 1천136만명, 작년 1천289만명을 기록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PP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14년 1천461만명, 2015년 1천373만명, 2016년 1천389만명으로 정체 상태를 보였습니다.

방송 종사자는 총 3만 5천992명이었습니다.

PP 종사자가 1만 5천79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상파 1만 4천300여명,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4천679명, IPTV 703명이었습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과 PP의 프로그램 등 수출 총액은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3억 4천731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전년보다 13.4% 감소한 1억 2천107만 달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