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인영 "개헌열차는 종착역 없는 설국열차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개헌특위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기 어렵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개헌행 열차는 종착역 없이 달리는 설국열차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겠다고 스스로 선언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투표를 별도로 하면 천 3백억 원에 달하는 큰 예산이 소요되고 국민이 번거롭게 두 번에 걸쳐 주권을 행사해야 해 그만큼 국력의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회주의는 타협과 절충, 상호존중과 양보 없이는 성립하기 어렵다"며 "명분 없이 막무가내로 고집만 관철하려 하면 골목길 완력 정치로 흐르기 십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민주당만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그런 것은 요즘 말로 클래스가 다른 문제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내년 6월 국민투표를 전제로 정치적 합의가 있다면 4월 정도, 없다면 3월 13일까지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며 "2월 말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해보자는 것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