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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도 재현…'화해의 장' 된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앵커>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습니다. 성탄절 이브에 펼쳐진 행사답게 화해와 사랑의 잔치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여자 프로농구에서 희대의 난투극을 벌였던 우리은행의 어천와와 하나은행의 해리슨이 성탄절을 맞아 화해의 춤 대결을 펼쳤습니다.

난투극 당시 두 선수를 말렸던 과트미는 춤 대결을 펼친 두 선수를 떼어놓으며 당시 상황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천와와 해리슨은 블루스타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블루스타팀의 박혜진은 소속팀 우리은행 선배이자 핑크스타팀의 임영희가 3점 슛을 시도할 때 신발 끈을 묶으며 선배 대접을 해줬는데 낯선 수비에 당황했는지 임영희는 림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양 팀은 약속이나 한 듯 100대 100으로 비겼고 블루스타팀의 커리와 핑크스타팀의 구슬이 공동 MVP에 올랐습니다.

[구슬/올스타전 공동 MVP : 처음 올스타 뽑혀서 출전한 거였는데 슛도 좀 들어가 가지고 운 좋게 MVP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4위 인삼공사의 급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사이먼의 33득점 활약 속에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을 완파하고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습니다.

DB 버튼이 고무공 같은 탄력으로 강력한 원핸드 덩크슛을 내리꽂습니다.

버튼이 화끈한 덩크 쇼로 홈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선사한 DB는 kt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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