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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악몽?"…'화유기', 방송 지연하다 결국 중단 '역대급 방송사고'

"크리스마스의 악몽?"…'화유기', 방송 지연하다 결국 중단 '역대급 방송사고'
‘화유기’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다.

24일 밤 tvN 주말극 '화유기' 2회가 방송되던 중 두차례 방송사고가 났다. 정상방송이 나와야할 시간에 다른 프로그램의 예고편으로 대체하더니, 결국 제대로 ‘화유기’ 2회분 방송을 끝내지 못했다.

이날 ‘화유기’ 2회가 방송되던 중간,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이 나오고 중간광고가 나왔다. 1분짜리 중간광고가 나온 후 정상방송이 나와야 했지만, 이상하게 tvN의 ‘윤식당’,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마더’ 등 다른 프로그램들의 예고방송이 이어졌다.

tvN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고지했다. 결국 10여분 동안 다른 프로그램의 예고방송이 이어진 끝에 ‘화유기’ 방송이 재개됐다. tvN은 ‘잠시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으로 사과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화유기’ 방송 중간중간 문제점들이 엿보였다. 화면에 배우들의 와이어줄이 나오고,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CG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그린스크린이 그대로 노출됐다. 게다가 또 다시 tvN의 다른 방송 예고편이 줄줄이 나오는 2차 방송사고가 났다.

결국 tvN은 ‘화유기’ 2회를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중단했다. 극중 손오공(이승기 분)이 사진 속으로 빨려들어간 진선미(오연서 분)를 구하러 가던 중간에 방송이 끊겨버렸다. tvN은 ‘화유기’ 방송을 끝낸다며 이후 편성 프로그램의 정상방송을 내보내겠다고 고지했다.

이날 ‘화유기’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시청자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본방사수 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 “이럴 거면 차라리 결방을 해라”, “‘화유기’보다 광고를 더 많이 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tvN 측은 이번 방송사고에 대해 사태 파악 중이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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