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규탄하는 세 번째 주말 시위에서도 유혈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아시라프 알꾸드라 대변인은 지난 17일 시위 도중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팔레스타인 시위대 28살 샤라프 샬라시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가자지구에서 각각 40대와 20대 시위 참가자가 이스라엘 진압부대의 총격에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한 이후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에서는 주말마다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에서는 주말 시위 때마다 사망자가 발생해 이른바 '예루살렘 결정' 이후 시위대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