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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추격 뿌리치고 8연승

여자 프로배구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2위인 현대건설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도로공사는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거침없이 8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34 (11승 4패)를 쌓았습니다.

승점을 얻는 데 실패한 현대건설은 승점 27(9승 6패)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도로공사는 현대건설한테 턱밑까지 추격당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추격을 뿌리치고 멀리 도망갔습니다.

양 팀은 27일 김천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칩니다.

그날 결과에 따라 승점 차는 4로 좁혀질 수도, 10으로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의 우위를 점했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서재덕이 돌아온 한국전력이 2연승을 달리며 4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OK저축은행은 8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한국전력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따돌렸습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8승 10패, 승점 27로 KB손해보험 (9승 9패·승점 25)과 자리바꿈하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OK저축은행은 교체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를 거의 빼고 국내 선수들로만 똘똘 뭉쳐 잘 싸웠으나 블로킹과 서브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또 한국전력보다 11개나 더 많은 범실을 쏟아내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전력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습니다.

펠리페는 19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습니다.

전광인이 17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고, 센터 이재목은 블로킹 5개를 수확하며 높이에 힘을 보탰습니다.

재활을 일찍 마치고 약 두 달 만에 복귀한 서재덕은 1∼3세트에서 교체 투입돼 만점 디그를 선보이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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