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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마련…오열 속 발인

<앵커>

제천 화재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가 오늘(23일) 오전에 마련됐습니다. 유가족의 오열 속에 첫 발인도 엄수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유진 기자. (네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현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도 이곳의 분위기는 비통했습니다.

유족들도 화재 현장에 직접 들어가 감식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변 분위기는 한층 더 가라앉았습니다.

1층에 주차돼 있던 불에 탄 차들을 끌어냈는데, 곳곳에 잿가루가 날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마련된 합동분향소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에 제천체육관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사고로 숨진 29명의 희생자 중 28명의 영정이 놓여있었는데 지금까지 1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향소에 방문해 조문했습니다.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희생자 장 모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장 씨는 남편과 함께 스포츠센터 4층에서 운동을 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장 씨에 이어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내일은 19명, 모레는 5명 등 희생자 대부분이 발인 날짜를 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최대웅,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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