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성탄절 테러 기도한 IS 추종자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인 피어 39에서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추종하는 전직 해병대원이 체포됐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리트 애론 제임슨이라는 이름의 전직 해병대원은 최근 연방수사국 FBI에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와 유사한 방식으로 테러를 기도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BI가 프레스노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11쪽 짜리 진술서에는 제임슨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크리스마스에 피어 39 주변에서 테러를 하려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 지역에 현존하는 테러 위협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슨은 FBI 조사에서 뉴욕 로어 맨해튼 자전거 도로에서 10월 31일 일어난 트럭 돌진 테러와 2015년 샌버너디노 인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를 결합하는 방식의 테러를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동부 내륙인 머데스토에 거주하는 제임슨은 FBI 조사에서 "피어 39는 크리스마스에 인파가 가장 몰리는 지역이어서 목표로 삼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임슨은 한 달 전쯤 유서를 남겨놓았으며 집안에 다량의 총기류와 탄약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BI는 테러 첩보에 따라 제임슨의 머데스토 자택을 급습했으며 그를 체포하고 테러 범행에 쓰려고 한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