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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익 위해 야당과 협력 시작…사회기반시설이 출발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을 위해 민주당과 공조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감세안 통과로 취임 후 첫 입법 성과를 낸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어젠다'들의 추가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야당과도 적극 손을 잡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8일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에서 발생한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를 계기로 사회기반시설을 공조의 첫 대상으로 잡아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국익을 위해 일부 지점에서는 양당제 방식으로 민주당과의 협력·공조를 시작할 것"이라며 "사회기반시설이 그 완벽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리석게도 중동 지역에 7조 달러(약 7천560조 원)나 지출됐다"며 "이제 우리나라의 재건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기 직전 올린 트위터 글에서도 "오늘 오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중동 지역에서 내가 물려받은 이 엉망진창인 상황에 평화를 가져오는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애당초 중동 문제에 개입한 것은 인명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6조 달러) 실수였다"고 전임 정부 탓을 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열차 사고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일어난 열차 사고는 곧 제출될 사회기반시설 플랜이 그 어느 때보다 조속히 승인돼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며 "우리의 도로와 교량, 터널, 철도(그리고 다른 것들도)들이 허물어지는 사이 중동에 7조 달러가 지출됐다. (사회기반시설 재건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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