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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대응 적절했나…소방당국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

<앵커>

지금까지 불이 난 원인과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결국 건물 구조적 문제와 우리 사회의 만성적인 안전불감증이 겹쳤다는 참사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에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도 미흡했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현장에서 분위기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앵커, (저는 지금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물론 어제부터 밤을 새가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소방관들이 고생을 했는데, 그래도 처음 출동했을 때 대처가 적절했느냐는 이런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기자>

오늘 사고현장에도 하루종일 그런 아쉬움의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건물 내부 진입이 너무 늦었던 것은 아니냐, 사다리차가 제대로 작동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하루종일 이어졌고요, 결국 소방당국의 초기 대처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런 지적이 계속되자 소방당국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처가 늦어진 이유는 다름 아닌 불법 주·정차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은 현장이 보시는 거처럼 통제가 돼 있는 상태지만 불이 난 곳은 제천에서는 가장 큰 스포츠 센터라 평소 건물 주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았다고 주민들은 취재진에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초기 대처가 조금 더 민첩했다면 희생자를 1명이라도 줄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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