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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금 납부 등 문제로 앙심품고 세 들어 사는 집에 방화

공과금 납부 등 문제로 앙심품고 세 들어 사는 집에 방화
대구 달성경찰서는 공과금 납부 등 문제로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세입자 49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10분쯤 세 들어 살던 달성군 명곡리 주택 방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놓인 두루마리 휴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에 진화했으나 방과 욕실 등이 불에 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도꼭지가 얼어붙어 며칠째 물도 안 나오고 공과금도 평소보다 많이 달라고 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탐문 등 결과 인위적 요인으로 불인 난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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