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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유류 공급 더 옥죈다…신규 제재결의 내일 표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유류 공급을 바짝 옥죄는 신규 제재결의를 추진합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새 대북제재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이 초안을 마련했으며,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에도 회람됐습니다.

새 결의안은 석유 정제품 공급량을 현행 연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줄이는 내용입니다.

앞서 '제재결의 2375호'에 의해 대북 석유제품 공급분은 45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로 반토막난 상태입니다.

당초 공급분 450만 배럴을 기준으로 보면, 거의 90%를 차단하는 셈이라고 외교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달러벌이'를 위해 해외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12개월 내 귀환시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그밖에 산업기계 및 운송장비·산업용 금속의 대북 수출을 차단하고, 북한 인사 19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결의안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 발사에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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