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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250여 명 태운 여객선 침몰…최소 4명 사망·7명 실종

필리핀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251명을 태운 것으로 알려진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필리핀 마닐라 동부 약 70㎞ 해상에서 여객선 'MV 메르크라프트 3'이 전복돼 가라앉으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필리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나자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출동해 민간 선박들과 함께 240명을 구조했으며,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선의 생존 승객들은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에 선박이 멈추고, 뱃머리가 침수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해역에 태풍경보는 없었으며, 필리핀 해안경비대 측은 "악천후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여객선은 약 7천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각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세부 해역에서는 여객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7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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