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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안보리 대북결의 '석유제품 90% 차단'…"내일 표결 추진"

미국이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이르면 내일(23일)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새 결의안은 연간 200만 배럴로 제한된 대북 석유 정제품의 공급을 더욱 줄이는 방안이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외교당국자를 인용해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은 대북 석유 정제품 공급을 90% 가까이 차단하고, 해외로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12개월 내 귀환시키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산업기계 및 운송장비·산업용 금속의 대북 수출을 차단하고, 북한 인사 19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권의 '생명줄'로 꼽히는 원유 공급과 관련된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은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진 중국은 추가 대북제재에는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결의안과 관련해 중국은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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