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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경찰의 비극' 어디까지…올해 130명째 총격 피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경찰관이 총격을 받고 피살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북부 안시에타 지역에서 경찰관 1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숨진 경찰관은 인근 빈민가에서 도난 차량을 수색하는 업무에 동원됐다가 등에 총을 맞았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올해 리우 시 일대에서 피살된 경찰관은 이번까지 130명째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 자료를 기준으로 경찰관 사망자는 1994년 227명에서 2011년에 108명까지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147명으로 늘었다.

리우 주 정부는 2008년 말부터 빈민가에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했다.

경찰평화유지대가 38개 빈민가로 확대되면서 총격전 피해가 꾸준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리우 주 정부가 2015년부터 재정위기에 빠지면서 치안이 다시 악화하기 시작했고 총격전 피해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리우 주 정부는 지난해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경찰관들에게 월급과 수당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가 하면 방탄복 등 필수 장비도 제대로 보급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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