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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성탄 연휴 앞두고 인파 밀집 장소 테러 경계 강화

이탈리아가 성탄 연휴와 연말 연시를 앞두고 주요 관광지 등 인파 밀집 장소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크리스마스 축제와 신년 축하 행사 동안 성당, 유적지, 쇼핑센터 등 대규모 군중이 몰리는 구역에 대한 통제 강화 지침을 이탈리아 각 지역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침에는 공항과 항만, 기차역, 고속도로,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경계 조치를 확대하는 명령도 포함돼 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수도 로마의 경우 매년 로마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서는 나보나광장에 대한 보안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보나광장 입구에는 금속 탐지기가 설치되고, 동시 허용 입장객 수는 최대 1만 2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광장으로 통하는 주요 거리의 차량 통행도 금지됩니다.

이탈리아는 서유럽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아직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에 의한 직접적인 공격을 당하지 않았지만,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이 있는데다 곳곳에 유서깊은 성당과 상징적인 유적지가 산재해 있어 지속적인 테러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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