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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까지 바꾼 오심…배구연맹, '최고 수준 징계' 결정

<앵커>

그제(19일)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악의 오심이 나와 파문을 일으켰는데, 한국 배구 연맹이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3세트, KB손해보험이 득점을 올리자 한국전력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판독 결과 오심으로 판독됐습니다.]

판정이 바뀌었는데, 이것이 진짜 오심이었습니다.

한국전력 이재목이 먼저 캐치볼 반칙을 했고, KB손해보험 양준식의 터치 네트는 다음이었습니다.

잘못된 판정은 4세트에 또 나왔습니다. KB손해보험의 터치 네트 반칙이 선언됐는데, 정작 네트를 건드린 건 한국전력 전광인이었습니다.

두 차례 오심으로 두 팀의 순위까지 바뀌었습니다. 화가 난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재경기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이어졌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조영호/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장 : 주심·부심에겐 무기한 출장정지, 심판·경기 감독관은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연맹은 KB손해보험의 재경기 요청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KB의 손해는 보상받을 길이 없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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