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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투수였던' 마쓰자카, 새해 1월 주니치 입단 테스트

오랫동안 부상과 싸우고 있는 일본 야구의 '왕년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신문은 "주니치 드래건스가 마쓰자카의 입단 테스트를 내년 1월 하순 나고야 구장에서 실시한다"고 구단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쓰자카의 테스트는 주니치의 모리 시게카즈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구단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집니다.

모리 감독은 "먼저 던지는 것을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니시야마 가즈오 주니치 구단 대표는 "마쓰자카와 직접 이야기를 하면서 결의를 느꼈으며 테스트를 통과하고 1군 마운드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며 마쓰자카의 부활을 바랐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슈퍼스타로 떠오른 마쓰자카는 1998년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마쓰자카는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간 연봉 4억엔 등 총 12억 엔, 우리 돈 약 116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복귀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 탓에 3년 동안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 등판하는 데 그쳤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현역 연장을 위해 일본 내 다른 구단 입단을 타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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