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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핑 스캔들' 개틀린 "금지약물 복용하지 않았다"

'또 도핑 스캔들' 개틀린 "금지약물 복용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미국 단거리 육상 간판선수인 저스틴 개틀린(35)이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부인했다.

개틀린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PED(경기력 향상 약물)를 복용하지 않았다"며 "내 코치가 이번 스캔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고 충격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알자마자 그를 해고했다"며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개틀린은 이어 "이제 법적인 문제로 넘어갔기 때문에 더는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변호사가 나를 대변할 것"이라며 "내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개틀린이 코치 데니스 미첼, 에이전트 로버트 와그너를 통해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과 인간성장호르몬을 공급받았다"고 보도했다.

개틀린은 올해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9초92를 기록, 9초95에 그친 '번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번 의혹 제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IAAF는 물론이고 미국 반도핑기구도 개틀린의 도핑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틀린은 이미 도핑 문제로 큰 오점을 남긴 선수다.

그는 2006년 테스토스테론에 양성 반응을 보여 8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징계 기간이 4년으로 줄어 2010년 트랙으로 복귀했다.

이후 '도핑' 딱지가 붙은 개틀린은 큰 국제대회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을 때가 많았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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