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추워야 제맛"…23일부터 파주 송어 축제 개장

<앵커>

폭설과 한파를 반기는 곳도 있습니다. 눈과 얼음의나라, 본격적인 겨울 축제 시즌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수도권 뉴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얼음을 깨고 송어와 산천어를 잡는 파주 송어축제장이 이번 주말 개장합니다. 지금은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낚시터에는 얼음이 꽁꽁 얼었습니다. 23cm, 얼음낚시는 15cm가 넘으면 안심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대부분 얼음낚시터가 개점 휴업이었습니다. 춥지 않은 날씨 때문에 열흘 정도 운영하는데 그쳤습 니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추위 때문에 개장이 한달이나 빨라졌습니다.

[최기영/파주 송어축제 위원장 : 10년 동안 11월에 얼음이 언 적이 없었는데 11월 중순부터 (얼음이) 얼었기 때문에 지금 얼음도 굉장히 좋고, 두께도 나오고… 기대가 큽니다.]

구석기 겨울축제가 열리는 연천 구석기 유적지에는 얼음 폭포가 가득 맺혔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바쁘게 돌아가던 제설기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그동안 내린 눈이 산처럼 쌓여서 당분간 눈 걱정이 없게 됐습니다.

[정세미/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기획 : 작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눈을 만드는 게 너무 어려웠는데요. 올해는 날씨가 도와줘서 큰 눈 조각을 어려움 없이 만들 것 같습니다.]

모처럼의 눈과 강추위 덕분에 대부분의 눈썰매장, 얼음낚시장이 개장을 서두르면서 오랫만의 호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