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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LG 입단식서 눈물 "쉬운 결정 아니었다"

김현수, LG 입단식서 눈물 "쉬운 결정 아니었다"
국내로 돌아온 '타격기계' 김현수가 오늘(21일) LG 입단식을 갖고 눈물의 인사를 했습니다.

신문범 대표이사가 김현수에게 등번호 22번이 적힌 유니폼과 모자를,양상문 단장이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입단식에는 새 팀 동료인 우완 투수 차우찬, 내야수 양석환, 포수 유강남도 참석해 차우찬이 대표로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습니다.

김현수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리고,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두산 베어스 팬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에 가기 전에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못한 부분 죄송한 부분이 있다. LG에서 받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수는 입단식 행사 내내 표정이 어두웠는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더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LG에 감사드린다. 두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LG와 4년간 11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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