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73%가 올해보다 내년이 세계가 '덜 평화로울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3∼18일 유권자 1천230명을 상대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8%만이 내년에 세계가 '더 평화로울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2%로 '더 나빠질 것'(38%)이라는 전망을 웃돌았다.
총기규제가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59%로 나타났으며, 의회가 총기 폭력을 줄이는 데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답도 67%에 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48%, 찾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41%로 각각 파악됐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4∼11일 유권자 1천49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44%가 매일 '잦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직후보다도 2%포인트 높은 것이다.
매일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 비율도 35%에 달했다.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비율은 17%, 전혀 안 받는다는 비율은 4%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