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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육용오리 농장도 H5N6형 AI 확인…확산 '비상'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군 시종면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AI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내일(21일) 나올 예정이지만, 당국은 영암 시종면 농장 역시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의 경우 지난 10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영암 신북면의 종오리 농장으로부터 직접 감염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농식품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북면의 종오리 농장과 시종면 농장이 불과 11㎞ 떨어져 있고, 주변에 소하천이 있는 점 등을 볼 때 이미 영암 지역에 AI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환경부 환경과학원이 채취한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검출지점 중심 10km 이내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 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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