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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화폐 규제 시동거나…美 '주가폭등' 크립토 거래정지

글로벌 가상화폐 규제 시동거나…美 '주가폭등' 크립토 거래정지
세계 주요 국가의 금융 당국이 가상화폐 투기 행태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가상화폐 열풍으로 주가가 폭등한 크립토 컴퍼니의 주식 거래를 다음 달 3일까지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크립토 컴퍼니 주식 거래와 관련한 정보의 정확성과 타당성에 대해 우려한다며 특히 회사 내부자의 보통주 매각 계획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회사의 주식 거래가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립토 컴퍼니는 블록체인·가상화폐 관련 포트폴리오 컨설팅 서비스 제공 업체로, 이달에만 주가가 2천700% 이상 급등하며 이상 과열현상을 보였습니다.

크립토 컴퍼니는 지난 10월 회사명을 변경한 후 지난달 독일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 트래킹 지분 대부분을 매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도 공식 성명을 내고 가상화폐 투기 열풍에 따른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덴마크 중앙은행도 "비트코인 투자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투자를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 의원과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 15일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수정해 가상화폐 보유와 저장, 전송을 책임지는 기업들에도 적용하기로 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등은 주요 20개국(G20)의 비트코인 공동 규제 논의에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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