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전 냉동한 배아로 건강한 딸을 얻은 티나·벤저민 깁슨 부부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26살 여성이 25년 전 냉동 보관됐던 수정란을 이용해 출산에 성공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이 낭포성 섬유증을 앓으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다, 냉동 수정란을 이식받아 지난달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식 받은 수정란은 난임 부부를 위해 지난 1992년 기증된 뒤 냉동상태로 보관됐던 것으로, 지금까지 출산에 성공한 냉동 수정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기존에는 20년간 보관됐던 냉동 수정란으로 출산에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난자기증센터측도 수정란의 냉동 기간을 고려했을 때 출산 성공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냉동 수정란은 체외에서 수정된 난자를 영하 196도 이하의 액화 질소에 얼려서 보관하는데, 수정란의 생존 확률은 7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CNN 트위터 계정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