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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동생이 생기는 건가요?"…초음파 사진에 눈물 터뜨린 소년의 사연 '뭉클'

한 소년이 간절히 바랐던 동생이 생긴다는 걸 알고 눈물을 터뜨리는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9일) 미국 피플 등 현지 언론은 동생의 초음파 사진을 받아 든 11살 소년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소년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앉아 체크무늬 포장지로 싸인 커다란 선물 상자를 뜯어봅니다.

한껏 상기된 표정을 하고 거침없이 포장지를 뜯더니 상자 속에서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을 꺼내며 신나게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그러던 소년은 상자 속에 숨겨져 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몇 초간 뚫어져라 쳐다보던 소년은 결국 왈칵 눈물을 터뜨리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서럽게 울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이 소년은 오랫동안 형제 없이 자랐다고 합니다.

소년의 부모님이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작년 6월 안타깝게 유산하며 고대하던 동생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누구보다 동생을 갖고 싶어 하고 좋은 오빠나 형이 되고 싶어 했던 소년에게 엄마의 유산 소식은 무엇보다 큰 시련이었습니다.

그리고 15개월 만에 다시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촬영을 더 이어갈 수 없었다. 우리는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형이 될 거다. 나이 차이가 11살이나 나지만 내 아이들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거라는 느낌이 든다"고 자식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영상은 약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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