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의 타투를 맡아왔던 타투이스트 박카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astly, he wanted to do it. 하려고 했던 마지막 단어"라는 글과 함께 'BYE'라고 적힌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이어 박카로는 "고생했어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고인이 된 종현을 애도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전에 타투를 즐겨했던 종현의 왼쪽 옆구리 부분에 새겼던 '블랙독' 타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블랙독'은 우울증을 뜻하며 과거 영국 전 총리 윈스터 처칠이 자신의 지독한 우울증을 '블랙독'이라 부른 것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앞서 종현은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독 그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가수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종현은 유서에는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성=최새봄 작가, 사진=종현·박카로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