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2년 연속 K리그 관중 1위…'단가'는 대구가 최고

2017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팀은 지난해에 이어 FC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20일) K리그 관중 집계를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을 관람한 전체 관중은 148만 5천197명이었고, 이 중 83.1%인 123만 3천668명이 유료관중이었습니다.

유료관중 비율은 지난해보다 8.1%p 올랐습니다.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인 평균 객단가는 K리그 클래식의 경우 6천162원으로 지난해(5천141원)보다 1천 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 구단이 유료관중 유치와 시즌권 판매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 열매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단별로 보면 FC서울이 총 관중 31만 61명 (평균 1만 6천319명)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유료관중 비율은 26만 5천416명(85.6%)이었습니다.

총관중과 유료관중 수 모두 2년 연속 선두입니다.

유료관중 비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포항 스틸러스였습니다.

경기당 평균 8천374명 중 8천71명(96.4%)이 유료관중이었습니다.

이어 전남 드래곤즈(93%)와 수원 삼성(90.1%)이 유료관중 비율이 높은 구단으로 집계됐습니다.

객단가가 가장 높은 구단은 1만1천34원을 기록한 대구FC였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1만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도 여러 수치에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평균 관중은 1천518명에서 2천351명으로 늘었고, 평균 유료관중도 749명에서 1천154명으로 올랐습니다.

K리그 챌린지에서 평균 유료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1천477명의 성남FC였습니다.

유료관중 비율은 신생팀 아산 무궁화(68%)가 가장 높았습니다.

아산은 객단가도 3천338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