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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투수 페레스, 황소에 놀라 팔 다쳐 수술

텍사스 투수 페레스, 황소에 놀라 팔 다쳐 수술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투수 마틴 페레스가 비시즌 기간에 황소를 보고 놀라 팔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기자 에반 그랜트는 자신의 SNS에 "페레스가 '황소 사고'로 공을 던지지 않는 쪽 팔꿈치의 요골두가 부러져 고통받았다. 지난주에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황소에 올라타거나 싸우다가 다친 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움직이는 황소에 깜짝 놀란 페레스가 넘어지며 오른쪽 팔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레스는 내년 시즌 텍사스의 유력한 5선발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페레스는 내년 5월 1일까지 뛰지 못할 전망입니다.

복귀가 앞당겨질 수는 있지만, 텍사스는 시즌 개막 초반 몇 주일간은 페레스에게 휴식을 줄 예정입니다.

게다가 텍사스가 투수진 강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 투수를 영입한다면 페레스는 내년 복귀했을 때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황당 부상' 전통에 황소까지 등장했다며, 앞서 개, 재채기, 짐, 드론 때문에 다친 일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우완 트레버 바우어는 취미로 다루는 드론을 고치다가 오른 새끼손가락을 다쳐 포스트시즌 등판을 망쳤습니다.

텍사스 투수 데릭 홀랜드는 2014년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물려 오른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시즌 전반기를 날렸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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