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북한 핵무장 위험 참을 수 없어…모든 옵션 검토"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북한 정권의 협력 없이 비핵화를 강제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안보 사령탑인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ㆍ미 대화를 강조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을 주장해 왔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틸러슨 장관이 '전제조건 없는 첫 만남'을 제안하자, "북한 비핵화만이 실현 가능한 목표이며 대화는 목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미국 CBS방송 '디스 모닝'에 출연해서도 '미국과 핵무장 북한이 공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그런 위험을 참아낼 수 있다고 보지 않으며 전 세계가 인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북한은 모든 나라에 엄청난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