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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00∼2014년에 삼림 9.5% 줄어…농축산업 때문

지난 2000년부터 2014년 사이에 브라질 전체 삼림 가운데 9.5%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이런 관측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기간에 사라진 삼림 면적만큼 농지와 목초지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지와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를 늘리기 위해 삼림을 파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미국과 호주·브라질 공동연구팀은 광산 개발 때문에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에 아마존 열대우림 9.2%가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기간에 광산 개발로 파괴된 열대우림 면적은 만 천 679㎢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는 광산 개발활동에도 열대우림 파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브라질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겁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북부 아마파 주와 파라 주 사이 4만6천450㎢ 넓이의 '국립 구리·광물 보존지역'을 환경보호 대상에서 해제하려다 환경단체 등이 강하게 비난하자 이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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