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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 군사훈련 연기 검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걸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측에 이미 이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춘다는 걸 전제로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 방송과 대통령 전용열차 안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춘다면 대회의 안전한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북한, 또 남북 간에 대화 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럴 경우 올림픽 기간에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도 훈련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매년 3월 실시되는 한미 양국의 합동 훈련은 현재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참가 여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열린 체육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참가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참여하더라도 확약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계속 설득하고 권유할 계획이고…]

문 대통령은 올림픽 티켓 인증샷 이벤트에 당첨된 시민 20명과 함께 강원 나물밥 도시락을 먹으며 평창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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