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났을 때 홍 대표의 낮은 인사와 함께 낮은 의자 논란이 지금도 뜨겁습니다.
당시 면담을 가질 때 아베 총리가 앉은 의자는 높은 반면 홍준표 대표의 의자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아베 총리가 이런 식으로 의자를 대접하는 건 이전에도 논란이 됐었습니다. 지난 5월에 당시 대통령 특사로 문희상 의원이 방일해서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도 역시 높이가 차이 나는 의자를 줬습니다. 며칠 뒤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베 총리를 만날 때 역시 낮은 의자를 건네자 의장실에서 '그 의자에는 앉지 않겠다'고 항의해 교체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일본의 격 낮추기 의도가 숨어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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