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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난민 송환 합의하면서도 로힝야 마을 계속 파괴"

"미얀마, 난민 송환 합의하면서도 로힝야 마을 계속 파괴"
미얀마가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야족 난민의 송환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로힝야족 마을에 대한 파괴행위를 계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미얀마 북부 라카인 지역 마을 1천여 곳의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라카인 지역에서는 로힝야족 난민 송환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한 올해 10월 이후에도 최소 40개 마을이 방화 등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난민 송환 개시에 합의한 지난달 23일 전후까지 계속됐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합의 전후 한 주간 파괴된 건물만 수십 채"라면서 "같은 달 25일에는 마웅토 지역 묘미창 마을이 불타는 장면이 확인되는 등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만 마을 네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힝야족 난민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8월 말 이후 현재까지 파괴된 로힝야족 마을의 수는 354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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