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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우리 누나 괴롭히지마!"…레슬링 경기 난입한 2살 동생의 '패기'


누나가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한 2살 아이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레슬링 경기 도중 뛰어들어가 누나의 상대편을 덮친 남자아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체육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분홍색 상의를 입은 여자아이와 민소매 티를 입은 남자아이가 레슬링 경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매트 밖에서 한 여자아이의 남동생이 전속력으로 뛰어와 남자아이를 덮칩니다.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던 누나가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한 겁니다.

몸을 날려 공격적으로 달려든 꼬마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끌려나가면서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계속해서 상대편 남자아이를 노려봅니다.

지켜보던 사람들도 겨우 2살 된 어린아이의 귀엽고 대범한 모습에 박장대소를 터뜨립니다.

루비와 자쉬 남매의 어머니 크리스탈 르위스 씨는 "둘은 루비가 유치원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을 함께 한다"며 남매의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습니다.

이어 "자쉬는 루비가 레슬링 경기하는 걸 처음 봤다"며 "평소에도 누나를 보호하는 행동을 자주 했지만 이런 돌발행동을 보일 줄은 정말 몰랐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당황했던 사람은 루비의 상대역을 맡은 5살 라이언입니다.

영상을 촬영한 라이언의 어머니 토비 프랜더게스트 씨는 "아들이 경기가 끝난 뒤, '엄마 나는 한 사람이랑 레슬링을 하려고 했는데 루비와 자쉬는 2:1로 싸우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고 후일담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들도 겨우 4번째 해보는 경기라 처음에는 뜻밖의 사건에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재미있어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랜더게스트 씨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된 이 영상은 약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Tori 'Allen' Prenderg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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