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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는 북한"…美 정부 공식 인정

미국 정부가 올해 초 전 세계 병원과 은행, 기업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월스트리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북한을 워너크라이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사이버든 또 다른 종류든 북한의 강화되는 공격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최대한의 압력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서트 보좌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적 결과 북한 정부와 연계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워너크라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감염된 파일을 풀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지난 5월 시작된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23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감염됐으며 특히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 등 의료체계가 마비됐습니다.

그동안 워너크라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여러 차례 지목됐으나 미국 정부가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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