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한파, 목요일쯤 풀려요

다시 찾아온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만큼의 강력 한파는 아니지만, 찬바람에 체감온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강원 산간 지방에는 다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요,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2.5도, 철원 영하 4도, 칼바람에 체감온도 이보다 3, 4도가량 더 낮은 상태입니다.

중부 지방은 한낮에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는데요, 서울 기온 영하 1도, 춘천 영하 2도 예상되고요, 남부 지방에서도 전주가 2도, 대구는 3도 등으로 어제보다 최고 5도가량 낮겠습니다.

오늘(19일) 하늘 표정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호남 지방에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동쪽 지방의 건조함은 계속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 지방은 건조 경보가, 그 밖의 동쪽 지방 곳곳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벌써 열흘째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불씨관리도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동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오후에 중부 서해안 지방부터 시작돼서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와 전북 지방에 최고 8cm가량의 큰 눈이 예상돼 미리 대비도 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목요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