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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전드, 3월 15일 내한공연 확정

존 레전드, 3월 15일 내한공연 확정
존 레전드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그래미 어워즈 10회 수상에 빛나는 R&B/소울 뮤지션, 존 레전드가 2018년 3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4년 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2009년 첫 내한공연 매진을 기록한 이후 매 투어 마다 한국을 찾아온 존 레전드는 단독 공연 3회를 비롯해 음악 페스티벌, 여수엑스포, MAMA에 참석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R&B 뮤지션임을 입증해 왔다.

존 레전드는 2004년 데뷔앨범 ‘Get Lifted’로 제48회 그래미 어워즈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Best New Artist’, ‘Best R&B Album’, ‘Best Male R&B Vocal’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2013년 발매한 4집 ‘Love In Future’ 수록곡 ‘All of Me’가 빌보드 차트 1위와 유튜브 12억 조회 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지난 영광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존 레전드의 전성기는 스크린까지 이어졌다. 2015년 미국의 래퍼 커먼(Common)과 참여한 영화 ‘셀마’ OST의 수록곡 ‘Glory’가 아카데미 어워즈와 골든 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그래미 어워즈까지 수상을 이어가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존 레전드는 국내 3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라라랜드’에서 배우로 열연함과 동시에 OST 수록곡 ‘Start A Fire’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는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듀엣곡 ‘Beauty And The Beast’로 국내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태온 존 레전드는 이번 달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콘서트에 참여했다. 또 어린이와 난민, 기아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촉구해 왔으며 현재 미국의 사법 제도를 바로 세우는 ‘Free America’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2017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2009년에 이어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발매된 앨범 ‘Darkness and Light’를 기념한 월드투어로 미국, 유럽 15개국에서 50여 회의 공연을 이미 진행했다. 해외 예매사이트인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관객들은 이번 투어에 별 5개 만점 중 4.7점을 수여했고 3천 4백개 이상의 리뷰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신앨범 ‘Darkness and Light’의 수록곡 대부분이 세트리스트로 구성될 예정으로 그의 메가 히트곡인 ‘All of Me’, ‘Save Room’, ‘Ordinary People’ 등도 포함된다. 존 레전드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밴드가 동행해 풍성하고도 화려한 R&B/소울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주최사 측은 “첫 내한 당시, 포스트 스티비 원더로 불렸던 존 레전드가 어느덧 자신만의 영역을 완벽히 구축한 뮤지션이 됐다.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존 레전드가 선사하는 R&B/소울의 현재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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