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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종현 사망…"나 보내달라" 메시지 남겨

<앵커>

어제(18일)저녁 또 한가지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죠.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 씨가 어제저녁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실신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종현 씨는 앞서 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6시 10분쯤,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 씨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현 씨는 즉시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종현 씨는 오후 4시 40분쯤 친누나에게,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생의 메시지를 받은 누나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레지던스를 수색해 쓰러져 있던 종현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현 씨는 숨지기 이틀 전에도 "이제까지 힘들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누나에게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현 씨가 발견된 레지던스는 2박 3일 일정으로 어제 정오쯤 예약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종현 씨가 누나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전, 건물 지하 편의점에 들렸던 사실을 확인하고, 유가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종현 씨는 올해 27살로, 지난해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내년 2월엔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최근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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