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압도적 힘으로 북한 침략 대응…비핵화 강제옵션 향상시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자국민을 굶어 죽게 하는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수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11개월여 만에 마련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이란 등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테러 세력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미국과 동맹에 대한 당면한 위협으로 공식 평가했습니다.

또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 비확산체제를 지키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역방어 능력을 위해 일본·한국과 미사일 방어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국은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다층 미사일방어 체계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인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란은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공공연히 우리에 대한 파괴를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은 북한과 같은 상호 위협들에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이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형성된 한국과의 동맹과 우정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