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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차분한 데뷔'…"이코노미스트 96%, 버블 경고"

비트코인 선물 '차분한 데뷔'…"이코노미스트 96%, 버블 경고"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데뷔전'은 차분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의 시카고상품거래소 첫날 거래량은 일주일 전 시카고옵션거래소 첫날 거래량과 엇비슷한 규모를 보였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17일 오후 6시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거래소인 데다, 상당수 대형 투자은행들이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시카고옵션거래소의 거래량을 압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에 비하면 잠잠한 분위기로 거래량 급증이나 가격 급등락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내년 1월물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만 8천~ 2만 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과 맞물려 경고음도 커지는 모양샙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요 이코노미스트 5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인 51명이 "비트코인은 버블"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거품이 아니라는 응답자는 2명에 그쳤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거품이 붕괴하면서 경제 전반에 충격을 미치는 상황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는 규제론에 힘을 실은 셈입니다.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의 최고경영자도 가상화폐는 '돈'이 아니라며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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