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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 사흘째 고립

필리핀 보라카이에 여행을 간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현지 영사관 관계자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카이탁 때문에 보라카이를 왕복하는 배편이 끊기면서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고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라카이 왕복 배편은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그제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사흘째 통제돼 있습니다.

보라카이는 다행히 오늘(18일)부터 태풍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돼 섬을 떠나는 배편도 운항을 곧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중부 지역을 관통한 태풍 카이탁은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강력한 태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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