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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노리는 브라질 호세프…내년 연방상원의원 출마설

지난해 탄핵으로 쫓겨난 지우마 호세프(70) 전 브라질 대통령이 내년 10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원 선거에 출마해 명예회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전 대통령의 연방의원 선거 출마 문제가 수개월 전부터 좌파 노동자당(PT)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은 호세프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현재 거주지인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외에 북동부 피아우이 주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동자당의 글레이지 호프만 대표는 "호세프 전 대통령은 노동자당의 주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출마하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해 출마설을 뒷받침했다.

호세프는 지난해 5월 12일 탄핵심판이 시작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8월 31일 연방상원 표결로 탄핵이 확정되고 나서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났다.

당시 부통령이던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미셰우 테메르가 5월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고, 탄핵이 확정되자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을 넘겨받아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한편, 노동자당 내에서는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연방의원 선거 출마에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2018년 연방의원 선거는 대선 투표일인 10월 7일 시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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