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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곳곳 화재…대형식당 대피 소동까지

<앵커>

강추위 속에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주택이 불에 타 노인 2명이 숨졌고, 부산의 대형 식당에서도 불이 나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잿더미 위로 다 타버린 주택이 뼈대만 앙상합니다. 오늘(17일) 새벽 0시 10분쯤 강원 평창군에 있는 한 목조주택에 불이 나 건물 50㎡를 모두 태운 뒤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일흔 살 최 모 씨와 예순다섯 살 여성 송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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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정박한 배들 옆으로 불길이 솟구칩니다. 자욱한 연기 속에 해경이 배를 항구 밖으로 밀어냅니다.

[(야 해경 숨 쉬겠나?) 또 불 살아난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 어구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 다섯 동과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한 대가 탔습니다.

[소방관 : 전기 쪽도 봐야 되고, 창고 뒤쪽으로 전기선도 나와 있고… 부주의 요인도 배제 못 하겠더라고요.]

앞서 낮 1시 10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한 대형 식당서 불이 나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구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수 G1,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시청자 김환동·부산해양경찰서·부산 사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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