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이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본은 프랑스 발디세흐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 04초 86으로 출전 선수 61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 앞서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완주는 두 번에 그쳤고, 그나마도 12위와 24위로 부진했던 본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 통증을 호소했던 허리 상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2위인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지아를 0.31초 차로 제친 본은 개인 통산 월드컵 78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여자 선수로는 최다승 기록이고 남자 최다승인 은퇴한 스웨덴의 잉에마르 스텐마크의 86승에도 8승 차로 다가섰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이 나에게는 가장 큰 목표"라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