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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토탈 이란 사업 포기하면 中 CNPC가 인수 검토"

프랑스 에너지 회사 토탈이 이란서 사업을 포기하면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가 이를 인수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핵합의를 파기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세우고 있다는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7월 토탈이 이란 정부와 사우스파르스 해상 가스전 사업을 계약할 때 이런 조항을 포함했다"며 "토탈이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서 철수하면 토탈의 지분을 CNPC가 인수한다는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관련 소식통은 로이터에 토탈이 철수하면 해상 가스전 사업에 경험이 많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사업은 모두 48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 5천억 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토탈과 중국 CNPC(30%), 이란 국영석유회사 자회사 페트로파르스가 합작 회사를 설립해 추진합니다.

이들 회사는 3년간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제11공구를 탐사·개발하고 20년간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토탈은 1차로 10억 달러, 한화 약1조1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계약은 지난해 1월 핵합의가 이행된 이후 외국 에너지 기업이 이란에 투자하는 첫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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