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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U 첫 망명신청자 16만 4천300명…2014년 수준 감소

올해 3분기에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 처음으로 망명을 신청한 비(非) EU 회원국 국민은 16만4천3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하고, 직전 분기보다는 10% 늘었다고 EU가 밝혔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망명신청자들이 유럽으로 최대로 몰려들었던 2015년 이전인 2014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올해 3분기에 EU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17만7천명이었고, 이 가운데 처음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16만4천300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습니다.

3분기에 처음으로 EU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의 출신국은 모두 146개국이었으며 이 가운데 시리아 출신이 2만6천600명, 이라크 출신이 1만2천500명,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9천900명으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할 때 시리아 출신은 6만4천500명, 아프간 출신은 5만4천명, 이라크 출신은 2만5천200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반면에 베네수엘라(1천500명)와 터키(1천100명), 팔레스타인(1천명) 출신은 증가했습니다.

3분기 첫 망명신청자 가운데 28%(4만6천 명)가 독일을 목적지로 선택했고, 이탈리아(20%, 3만2천500명), 프랑스(14%, 2만2천200명), 그리스(9%, 1만4천600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한편, 올해 3분기에 망명신청자 20만2천700명에 대한 망명심사가 이뤄져 이 가운데 43%가 받아들여졌습니다.

망명 신청이 가장 많이 받아들여진 나라는 시리아 출신으로 2만7천600명(심사자 중 93%)이 EU 회원국의 보호를 받게 됐고, 아프간(1만4천 명·48%), 이라크(9천600명·55%)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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