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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분노의 날" 들끓는 팔레인…대규모 시위로 4명 사망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이후 팔레인 사망자 8명으로 늘어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서 희생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분노의 날'을 선언한 팔레스타인인들이 금요 예배가 끝난 뒤 다시 돌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군-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3명이 총격에 숨졌습니다.

[희생자 가족 : 가슴 부위에 총을 맞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한 검문소에서는 경찰을 흉기로 공격하던 남성이 사살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자살 폭탄용 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뒤, 유혈 충돌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은 전투기 공습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제외하고 미국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 터키에서도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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