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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한·중 정상회담은 '정유국치'로 기록될 것" 혹평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정유국치'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3불(不) 정책 모두를 내어주고 얻은 것이라고는 '밥자리 패싱', '공동성명 패싱', '경제사절단 패싱'등 3대 패싱과 '공항 영접 굴욕', '하나마나 4대원칙 굴욕', '기자단 폭행 굴욕' 등 3대 굴욕을 고루고루 당하고 왔다"며 "외교 참사를 넘어 국치(國恥)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냉엄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외교 전쟁에는 고도의 외교적 셈법만 존재한다"며 "국내에서 쇼하듯, 낭만적인 퍼포먼스와 자화자찬으로 외교적 성과를 갈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국민에 대한 기만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중은 누가 봐도 '졸속'"이라며 "중국 방문을 연내 성사시켜야 한다는 조급함과 성과주의가 외교 참사를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 후보 시절 가졌던 '전략적 모호성'만으로는 북핵 위기가 고조된 지금 시점에 4강을 상대로 제대로 된 외교·안보 정책을 펼 수 없다"며 "안보 문제에서만큼은 확고한 입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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