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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좌완 맷 무어, 텍사스로 트레이드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완 투수 맷 무어(28)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6일(한국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와 무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구단은 아직 무어의 신체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텍사스는 선발 자원이 필요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사치세 부과 기준인 1억9천700만 달러 미만으로 팀 연봉을 낮출 필요가 있었습니다.

텍사스가 무어의 내년 시즌 연봉 전부를 부담하는 데 합의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9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는 무어를 받는 조건으로 유망주를 내줄 예정이지만 무어의 연봉 전부를 떠안는다면 특급 유망주일 가능성은 적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예상했습니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무어는 2012년 11승, 2013년 17승을 거두며 장차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좌완 투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무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에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둥지를 옮긴 무어는 이적 후 12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32경기에 등판해 6승 15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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